[육아] 아기 이유식 브로콜리 큐브 만들기

우리 아기 이유식을 위한 영양만점 반찬인 브로콜리 큐브 만드는 법입니다.

브로콜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푸드 중 하나이며, 항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가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로 감기 예방과 피부 건강에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우리 아기의 비타민을 보충하는데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브로콜리는 송이가 단단하고 싱싱하며, 꽃이 피지 않은 것으로 고릅니다.

브로콜리는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이면 양양분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찌거나 전자레인지로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세척하기

브로콜리는 세척이 매우 중요합니다. 빽빽한 잎 사이에 먼지나 벌레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후 식초를 한스푼정도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가둡니다. 잎 부분이 물에 푹 잠길 수 있게, 위에 그릇 같은 것을 올려 주시면 좋습니다. 그동안 먼지나 벌레도 나오게 되고, 잔류 농약도 씻기게 됩니다. 그 후 흐르는 물에 다시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저는 브로콜리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요, 씻는 과정이 너무 번거로워서 손질하여 냉동한 브로콜리를 즐겨 먹습니다. 알아보니 아기도 냉동 브로콜리를 먹어도 영양분을 얻을 수 있다고 하여 유기농 냉동제품으로 구매해서 살짝 물에 헹구듯 씻기만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냉동 유기농 브로콜리

 

# 찌기

물을 넣은 찜기에 넣고 약 10~15분 정도 쪄서 푹 익혀줍니다. 중간에 보시면서 완전하게 익혀주시면 됩니다. 아기가 먹는 이유식은 항상 완전하게 익혀 주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 손질하기

초기에는 브로콜리의 줄기 부분은 아기가 먹기에 단단하므로 브로콜리의 꽃송이 부분만 먹입니다.

# 7개월 이유식 입자 (중기)

7개월이면 입자감이 있어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꽃송이를 칼로 잘게 다져서 제공합니다.

# 6개월 입자 (초기)

이유식 초기에는 좌측 하단처럼 칼등으로 눌러 다져 줍니다. 우측 상단의 입자감과 차이가 보이시나요? 더 짓이겨지고 부드러워져서 아기가 더 쉽게 잇몸으로 으깨어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처음부터 아기에게 질감있는 음식을 먹이기를 권장하지만, 아기가 거부하고 먹지 못한다면 믹서기에 갈아서 제공해주어도 됩니다. 그 후 차츰 입자감을 늘려가주세요. 항상 아기의 속도를 잘 지켜봐 주세요.

# 큐브에 소분하기

완성된 큐브는 아기가 먹는 한끼 양에 맞추어 소분해 줍니다.

# 냉동해서 보관하기

마지막으로 재료이름과 그램수, 날짜를 적어 냉동해 줍니다. 하루 뒤에 완전히 얼면 꺼내서 지퍼백 하나에 넣어 밀봉한 후 사용하면 좋습니다. 큐브를 하나씩 랩핑 하여 보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하긴 힘들어서 같은 큐브끼리 지퍼백에 넣은 후 그 지퍼백을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합니다. 더 완전한 밀폐를 위해서요.

먹기 하루 전날, 먹을 만큼을 냉장고로 욺겨 천천히 해동하여 먹입니다. 냉장고에서 충분히 해동이 되면 전자레인지로 30~60초 정도 돌린 후 식혀서 먹입니다.

신선함을 위해 1주일 이내에 소진하는 것이 좋지만 2~3주 안에 먹어도 영양적으로는 이상이 없습니다.
2주 안에 소진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하루전날 냉장고에 욺겨 해동하기 위한 세팅 / 맨앞에 브로콜리 큐브가 보입니다.

 

#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브로콜리와 소고기를 같이 먹으면 브로콜리에 있는 비타민C가 소고기에 있는 철분을 우리 몸이 잘 흡수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아기에게 고기는 매일 먹어야 하는 필수 재료이니 함께 만들어서 아기에게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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