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기 이유식 단호박 큐브 만들기

아기 이유식을 위한 단호박 큐브 만드는 법입니다.

 

단호박은 당근, 파프리카 등과 함께 노란 채소에 속하며, 반찬으로 활용해도 좋지만 중기부터 넉넉히 만들어 간식으로 만들어서 먹여 주기에도 적합한 직재료입니다.

달달한 맛으로 아기가 잘 먹어서 고구마와 함께 이유식계의 치트키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

 

단호박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당도가 높으면서도 풍부한 영양분에 비해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에도 좋고, 풍부한 비타민으로 감기 예방에도 좋습니다.

 

단호박은 들었을 때 속이 꽉 차 묵직하고 진한 녹색을 띠는 것을 고르시면 좋습니다.

 

 

# 단호박 손질

껍질에 있을 수 있는 농약 세척을 위해 베이킹 소다를 1 수저 정도 넣어준 후 꼼꼼하게 세척해 줍니다.

저는 찌기 전에 껍질을 먼저 깎아줍니다. 단호박 껍질은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3-5분 정도 돌려줍니다. 살짝 익으면서 껍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됩니다.

요즘에는 깨끗하게 껍질을 손질하여 나오는 단호박 슬라이스도 많이 팔아서, 간편하게 구매해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에 있는 씨를 깨끗하게 제거해 주고, 찌기 전에 빨리 익게 하기 위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 찜기에 찌기

15~20분 정도 쪄주면 완전히 푹 익게 됩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시면 푹 들어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으깨주기

단호박이 푹 익게 되면 포크로 아주 쉽게 으깰 수 있습니다. 너무 퍽퍽할 시 물을 조금 섞어서 으깨줍니다. 왼쪽은 그냥 으깻을 때, 오른쪽은 물을 조금 섞어서 으깨 준 모습입니다.

 

 

# 소분해서 냉동하기

내일 먹을 양은 따로 소분하여 냉장고에 넣어주고, 나머지는 냉동을 위해 아기가 먹는 한 끼 양만큼 큐브에 냉동해 줍니다.

7개월 된 저희 아기는 12g 정도 소분한 것은 끼니마다 반찬으로 먹고 50g 정도로 소분해 놓은 것은 간식으로 식간에 한 번씩 먹여줍니다.

완성된 큐브에는 재료이름과 그램수, 날짜를 적어 냉동해 줍니다. 하루 뒤에 완전히 얼면 꺼내서 지퍼백 하나에 밀봉한 후 사용하면 좋습니다. 큐브를 하나씩 랩핑 하여 보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까지 하긴 힘들어서 같은 큐브끼리 지퍼백에 넣은 후 지퍼백을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합니다. 더 완전한 밀폐를 위해서요.

 

먹기 하루 전날, 막을 만큼을 냉장고로 옮겨 천천히 해동하여 먹입니다. 냉장고에서 충분히 해동이 되면 전자레인지로 30초 정도 돌린 후 식혀서 먹입니다.

 

신선함과 식감을 위해 1주일 이내에 소진하는 것이 좋지만 2~3주 안에 먹어도 영양적으로는 이상이 없습니다. 2주 안에 소진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앞에 쓴 것처럼 달달해서 아기가 잘 먹으니 이유식 권태기가 왔을 때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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