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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띠 육아

[육아] 아기 매트 시공 2달 사용 후기 (아이뜰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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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육아필수품인 아기 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기가 바닥에 엎드려서 놀기 시작하면서 매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놀다가 갑자기 얼굴을 바닥에 푹 떨구고 우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제가 다 아픈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보통 하는 것처럼 매트 하나를 거실에 놓고 사용했는데 아기가 구르기 시작하면 꼭 매트가 없는 곳에 가서 머리를 부딪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아기가 뒤집기를 시도하면서부터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역방쿠 위에 아기
뒤집기를 시도하며 역방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우리 아기. 분유를 역방쿠에서 먹기 때문에 잠깐 한눈판사이 실제로 몇번 떨어져서 울었네요.


매트 여러개를 사서 구석구석 깔아보자니, 인테리어에 나름 진심인 남편은 매트 여러 장이 여기저기 펼쳐져 있는 거실의 모습을 견딜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인테리어와 아이의 안전을 위해 매트 시공을 하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유명한 브랜드가 몇개 있지만 저희는 아이뜰 매트를 선택하였습니다. 샘플도 신청해보고 사용후기도 거의 모든 후기를 보다시피 했지만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주변 사람들의 실 사용 후기였습니다. 남편 회사 육아선배들 중에 세분 정도가 매트 시공을 하셨고, 두 분이 아이뜰 매트를 사용 중이었습니다. 아이뜰 매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만족도가 높았고, 모두 할 수 있는 한 미리 해서 뽕을 뽑아라 (?) 단점은 가격뿐이다라고 후기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기 4개월쯤 내돈내산 매트 시공을 하게 됩니다.

# 아이뜰 매트 장점

매트 상단매트 접합부매트 하단
매트 상단 / 매트 접합부 / 매트 하단(공기 순환로)

자재의 안전성 환경호르몬과 유해물질 등 KC 유아용품 안전기준을 모두 통과한 매트이며 친환경 TPU/PU 소재만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친환경 방오코팅으로 청소도 쉽습니다.
무독성, 무향성 소재이며, 마찰이나 찢김에 강하며 흡음성이 뛰어나 층간소음 저감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제조합니다.
쉬운 청소 매트간 결합부의 밀착력이 뛰어나고 친환경 방오코팅으로 인해 액체를 흘렸을 때 바로 닦아주면 스며들지 않으며, 가끔 바로 닦지 못해서 스며들었다는 생각이 들때는 그 부분만 분리해서 안쪽을 청소해 주면됩니다. 청소기도 매트 위로 잘 돌아갑니다.
쉬운 관리 하단부에 공기가 순환할 수 있는 홈이 있어, 곰팡이 걱정이 없고, 장마철 같은 습한 계절에만 중간중간 매트를 하나씩만 빼서 전체적으로 흔들어서 공기 순환을 도와주기만 하면 됩니다.
실제로 매트 시공 후 사장님께 일주일에 한번씩 빼서 청소해야 하는게 아니냐고 여쭈어봤는데 사장님께서 그럴 필요없고 한달에 한번이나 중간 중간 하나씩만 빼서 흔들흔들 해주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능 TPU최고 두께인 2.7T로 아기 낙상과 부딪침 걱정도 덜어주고, 층간소음 문제에도 효과적입니다.
디자인 저희는 밝고 깔끔한 디자인을 찾고 있어서 잘 맞았습니다.
큰 사이즈 720x360mm의 큰 사이즈로 접합부가 많지 않아 보기에 깔끔


# 매트 시공 과정

시공 확인서


저는 용인지역에서 시공을 했고 전화상담은 친절하셨으며, 평수와 설치 장소를 바탕으로 아주 대략적인 견적을 전화로 말씀해 주십니다. 하지만 집 구조에 따라 견적이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 견적을 추천합니다. 방문 견적은 무료이고 방문한다고 해서 부담을 주신다거나 하는건 아니니 꼭 방문견적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샘플신청 시에 매트 실물을 확인할 수 있지만, 방문 시에는 큰 한 조각을 가지고 오시기 때문에 결정에 더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깔끔하고 밝은 샤벳레더 컬러로 결정하였습니다. 너무 밝아서 오염이 잘 보이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사용해보니 매트 자체가 오염이 잘 되지 않는 재질이며, 머리카락같은 이물질이 더 잘 보이니 아기가 주워 먹기 전에 깨끗이 치울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큰 가구들이나 물건들은 매트를 시공하면서 욺겨가며 해주시기 때문에 전날 청소만 잘해두고, 빠른 시공을 위해 최소한의 작은 물건들만 치워두면 좋습니다.

당일 오전9시에 두 분이서 시공을 오셨고 12시 반쯤 시공이 끝났습니다. 3시간 반정도 걸렸네요. 확장된 24평형 거실과 주방 시공 기준입니다.

# 매트 시공 완료

매트 시공 완료 모습

깔끔합니다. 이제 아기를 어디에 내려두어도 안전하고, 아기가 어디로 굴러도 안전해서 마음에 듭니다. 또한 밝은 컬러로 집이 한층 더 밝아졌습니다. 너무 푹신하면 아기 성장발달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이 매트는 적당한 부드러움과 탄력감이 있어 딱 적정선을 지킨 것 같습니다.

매트 시공 완료 모습매트 시공 완료 모습
꺾인 부분과 모서리 부분 디테일한 시공
매트 시공 완료 모습매트 시공 완료 모습
비스듬한 경사의 매트 끝 부분 / 식탁과 의자, 쇼파 다리 부분 마무리

정말 프로는 프로입니다. 매트 시공을 괜히 돈들여서 하는 게 아니라고 느낀 부분들입니다. 꺾어진 부분을 다 재서 맞춤으로 시공해 주시고, 매트가 끝나는 부분은 (안방 들어가는 문 앞 같은 경우) 기울어져 있는데, 직각으로 끝날경우 모서리로 인해 마모가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발에 걸리기도 하고요.

매트 시공 완료 모습
거실 전체적인 모습

시공이 끝나고 주의 사항들을 설명해 주십니다. 앞에도 있는것처럼 액체는 바로 닦아주면 스며들지 않고, 좀 오래 방치됐거나 장마철 같은 경우 중간중간 하나씩만 매트를 빼서 바닥을 전체적으로 흔들어 주라는 청소 관련 사항이네요. 조금 사용하다 보면 매트 틈과 틈이 더 잘 맞아지고, 틈이 벌어지거나 하면 AS 하러 와주신다는 점과 이사 갈 때도 다 빼서 들고 가서 다시 시공을 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으니 이사 갈 때 다시 문의 달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AS부분은 사장님은 자신 있기 때문에 소비자 과실이 아니라면 보증 기간보다도 더 잘 봐주시니 꼭 연락 달라고 하셔서 더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만큼 제품에 자신 있어 보이셔서 좋았습니다.

# 2달 사용 후기

너무 좋아요. 이제 아기가 7개월이라 여기저기 다 굴러다니고 기는 준비를 하느라 온 집안을 다 헤집고 다니는데 매트덕분에 안심이 됩니다. 아기가 앞으로 걷기 연습을 하는 시기가 와도 아래층에 민폐를 끼치지 않을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놓입니다.

매트라서 무거운 물건을 두면 다 눌려버리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계속 한 곳에 장시간 두는 것이 아니면 눌린 부분은 물건을 치우면 복원이 되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아기 하이체어인 빼그빼레고나 저희 집에 있는 이동식 거실책상이 그렇습니다. 처음엔 비싼 매트 눌릴까 전전긍긍했는데 지금은 복원이 잘 되는 걸 확인하고 이리저리 욺겨가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기 침이나 아기 이유식 등을 흘리면 그냥 쓱 닦아주면 되서 너무 편합니다. 며칠 전 아기 이유식을 만들다가 고기 끓이는 물이 넘쳐서 주방에 많은 물이 흐른 적이 있는데 닦고서 괜히 불안해서 그 부분 매트만 분리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깔끔! 아무것도 안쪽으로 스며들지가 않아서 너무 안심되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으로는 저의 무릎 관절에 효과적입니다. 아기를 낳고 안좋아진 손목 관절은 많이 호전되었는데 무릎은 아기 때문에 익숙지 않은 바닥 생활을 하느라 아직도 너무 아픕니다. 매트 시공 후 하중이 분산되니 훨씬 수월해져서 좋습니다.

저의 결론은 단점은 가격밖에 없다 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제품이 좋으니 돈을 쓴 의미가 있네요. 아기와 우리 모두가 만족한다면 이 정도 가격도 사실은 단점이라고 볼 수만도 없네요.

매트 시공 고민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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