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수유실 이용 후기 (상행선)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 오랜 시간을 차로 이동하다 보니 수유타임과 기저귀 갈기가 걱정이 안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다녀보니 고속도로 휴게실에 수유실들이 잘 돼있어서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서울방향으로 오는 길에 신탄진휴게소와 안성휴게소를 들렀습니다. 두 번 다 아기가 응가를 하는 바람에 급히 찾아보고 들리게 되었습니다.

 

#신탄진 휴게소 (서울방향)

첫 번째로 갔던 신탄진 휴게소(서울방향)는 한가족씩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다행히 사람이 없었고 아기 대변을 닦아 줄 수 있는 따듯한 물이 나오는 세면대와 기저귀 갈이대 등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위치는 한식당 안쪽이니 밖에서 찾지 마시고 식당으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급하게 가느라 사진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안성 휴게소 (서울방향)

두 번째로 이용한 곳은 안성 휴게소(서울방향)입니다. 이곳도 전체적으로 괜찮습니다.

휴게소를 바라봤을 때 기준 우측 화장실 쪽 외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주차를 하는 게 가깝습니다.

 

가끔 아빠들이 수유실 이용하기가 껄끄러울 때가 있는데, 아빠 출입 안내문이 있으니 부담스럽지 않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로 수시 점검중이라니 안심이 갑니다.

 

전체적인 모습니다. 한쪽에는 세면대와 정수기, 젖병소독기, 전자레인지, 아기침대 등이 있고 맞은편에는 수유가 가능한 수유실 2개가 있습니다. 이유식을 먹일 수 있는 아기 의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기저귀 갈이대가 없고 아기 침대가 있는데 그 바로 위에 1회용 시트커버가 있습니다. 보니까 다른 분들도 침대 위에 1회용 시트를 까시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게 불편하다면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으니, 거기서 기저귀 교환대를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물이 나오는 세면대가 자동으로 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수동이 더 편할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용하기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외부에 있어서 그런지 난방이 돌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쌀쌀하고 추웠습니다. 혹시 이유식을 먹이시는 분이라면 안쪽 식당에도 아기 의자가 잘 구비되어 있으니 안쪽 식당을 이용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아기와 함께 즐거운 명절 귀향길 되시길 바랍니다!